손석구 "장도연과 만남 뜨거운 반응? 그 조회수가 '댓글부대' 관객수 됐으면" [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손석구가 일거수일투족이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배우 손석구를 만났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손석구는 작품에서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 홍보 과정에서 다수의 웹에능에 출연했고, 그것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손석구. 이날 그는 "앞으로도 몇 프로그램이 더 나올 예정이다. 그 중에는 홍보팀과 이야기를 해서 내가 나가고 싶다고 말한 예능도 있다. 유브이의 유튜브가 그랬다. 개그맨들은 기본적으로 다 작가이지 않냐? 특히나 유튜브의 시대가 오면서 개그맨들은 다들 그 자체로 1인 콘텐츠가 되었다. 글을 쓰고, 편집하고, 마케팅을 하고 그걸 다 하는 것이니까. 그 모습이 엄청나다고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석구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 한 '살롱드립'이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그런 반응이 싫고 좋고는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콘텐츠를 소비 하는 분들이 관심이 있다면 내가 몇 마디를 안해도 관심을 가질 것이고, 아니면 안볼 것인 것 같다"며 "이번 ('살롱드립'도) 그렇게 반응이 클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그것도 내가 정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저 600만의 조회수가 우리 영화를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손석구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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