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시즌에 또 아시아를 방문한다.
올 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을 펼쳤다.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시즌을 앞두고 가지는 프리시즌 장소는 한국으로 결정됐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조국 한국이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김민재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까지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군림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온 후 벤치로 밀려났다. 지금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는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다.
한국 투어는 김민재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의 김민재 스타파워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 투어 역시 이런 점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 김민재가 벤치로 밀려났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 투어 흥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걱정이 없다. 왜?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낸 토마스 투헬 감독이 프리시즌에는 없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프리시즌은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김민재에게 새로운 기회, 분위기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한국에는 손흥민 '영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의 골수팬들도 많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케인을 비롯한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 투어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strikes'는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시즌 한국을 방문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으로 가는 것은 확정됐다. 지난 시즌처럼 다른 아시아 국가를 또 갈지는 미지수다. 어떤 팀과 몇 경기를 하는 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시아 시장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넓히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한국의 큰 스타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 투어는 의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아시아로 가기 전에 해야할 일이 많다. 투헬이 시즌을 마치고 떠나기 때문에 사령탑 자리를 정리해야 한다. 감독 교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역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없을 지도 모른다. 또 새로운 얼굴들이 여러 명 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투어에서 완전히 새로운 바이에른 뮌헨을 먼저 경험할 수 있다.
[김민재, 해리 케인,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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