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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음바페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PSG도 이를 받아들였다. 음바페는 오는 여름 FA 신분으로 PSG를 떠난다. 어디로 갈까. 레알 마드리드가 확정적이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의 공식적인 대응은 없었다. 그렇지만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여러 가지 징후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오피셜이 없지만 확신할 수 있는 이유다.
대표적인 것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에게 음바페 영입 사실을 알렸다는 소식이다.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동요를 막기 위해 페레즈 회장이 선수들에게 먼저 오피셜을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이 "음바페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하다. 레알 마드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 3명 중 2명을 보유했다. 엘링 홀란드를 제외하고 주드 벨링엄, 음바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결정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2024 파리 올림픽이다. 이것이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과 무슨 상관이냐고?
이번 올림픽은 파리에서 열린다. 프랑스 출신의 음바페에게도 상징적인 대회가 될 수 있다. 음바페는 꾸준히 올림픽 출전 야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데 올림픽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다. 구단의 허락이 있어야 출전이 가능한 대회다. 그런데 음바페 소속 구단이 음바페의 올림픽 차출을 거부했다. 어떤 팀이?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인 이유다.
'ESPN'은 "레알 마드리드는 이달 초 프랑스축구협회에 '올림픽 경기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 한 명도 차출을 허락하지 않겠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음바페 측과 레알 마드리드 지도부 간 협상은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한편 음바페는 올림픽에 대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지금은 출전에 대해 어떤 말도 할 수 없다. 나는 항상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나에게 달려 있지 않다. 만약 내가 올림픽에 갈 수 없다면, 그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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