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박명수 "의사에 미쳐있었다, 딱 feel이 와" 결혼 비하인드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의사 아내 한수민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태호야 나 잘하지? | EP.33 박명수' 편이 공개됐다.

이날 장도연은 박명수에게 언제 결혼했는지 물었다. 박명수는 "39살에 했다"며 장도연이 39살이라는 말을 듣고 "좀 더 버티면 완전히 못 가게 된다. 가지 마라. 지금 행복하지 않냐. 행복한데 왜 가냐"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또 다른 행복이 있을 거 아니냐"라고 결혼을 하고픈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5대5다. 불행이 될 수도 행복이 될 수도 있다"며 "결혼은 서두르면 안된다. 무조건 '나 39인데 어떡하지?', '나 좋은 사람 만나야 하는데 어떡하지?' 막 찾는다고 나오는 게 아니다. 인연은 갑자기 나타나게 되어있다"며 경험담을 들려줬다.

박명수는 "나도 내 생활하면서 (아내 한수민을) 만났다. 'X맨' 할 때 의정부 백화점에서 사인회를 했다. 사인을 받는다고 줄이 쫙 서있었다. 사인을 해주고 있는데 맨마지막에 누가 '명수야' 해서 봤더니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걔가 의사였다. 우연찮게 거기에 왔다가 오랜만에 본 거다. 끝나고 친구랑 차를 한잔 했다"며 "연락처를 주고 받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소개팅 한번 할래?' 해서 했는데 그게 우리 와이프다"라고 밝혔다.

우연히 만난 동창에게 받은 소개팅에서 한수민을 만나게 된 박명수는 "'이 여자다' 하면서 몰빵했다"면서 처음에 보자마자 느낌이 왔냐고 묻자 "일단 의사에 미쳐있었다. 사진을 보니 그게 보이더라. 딱 필이 오더라"고 결혼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했다.

한수민이 박명수와 결혼을 하게 된 이유로는 "그냥 내가 재밌다더라. 독특한 재미, 어디서도 맛 보지 못한 재미가 있다더라. 같이 살면 재밌을 거 같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살롱드립2' 영상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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