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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과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을 비교하는 논쟁이 펼쳐졌다.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가.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득점 1위, 도움 1위다. 토트넘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포든 역시 11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득점은 엘링 홀란드(18골)에 이은 팀 내 2위. 도움 역시 훌리안 알바레스(8도움)에 이은 2위다. 포든은 올 시즌 전체 경기를 따지면 18골 10도움으로 올라갔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포든은 맨시티 유스 출신의 성골로 맨시티의 전설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두 선수의 비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이 논쟁에 불을 지킨 건 첼시의 공격수 노니 마두에케였다. 그는 한 틱톡 챌린지에 참여해 "포든 보다 손흥민이 더 뛰어난 선수다. 나에게는 손흥민이 포든 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영국의 'Tbrfootball'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매체는 "마두에케의 매우 흥미로운 주장,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이다. 우리는 이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든은 올 시즌 EPL 최고의 선수다. 그는 맨시티를 변화시켜 왔으며, 올 시즌 EPL에서 우승한다면 포든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것이다. 손흥민도 환상적이었지만, 포든은 올 시즌 결점이 없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손흥민의 경쟁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23살의 포든이 이미 손흥민의 유산을 뛰어넘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든은 이미 맨시티와 함께 우승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많은 우승에 포든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트레블도 경험했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에서 우승이 없다. 또 측면 윙어의 역할에서도 포든이 손흥민보다 뛰어났고, 순수한 기술적 능력에서도 손흥민보다 포든이 더 나은 선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개의 우승컵도 안지 못했다. 반면 포든은 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를 포함해 맨시티에서만 총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손흥민과 포든은 둘 다 진정한 세계적인 스타다. 하지만 몸값 가치에 있어서도 포든이 앞서고 있다"고 결론을 맺었다.
[손흥민과 필 포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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