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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태곤이 그동안 수집한 명품 옷과 신발까지 모두 비워낸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태곤이 몸도 마음도 비우는 '비움의 날'을 선언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태곤은 산에 오르며 마음을 정화했다. 이태곤은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중 "올해는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해가 아닐까 싶다"라며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이태곤은 "연락처에 1000명이 저장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100명 남았다. 지난해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을 잃었다"고 이야기하며 인간관계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집 정리를 결심한 이태곤은 먼저 고가의 술과 담금주들이 가득 찬 진열장을 정리했다. 이태곤은 약 1000만 원어치의 술을 제작진들에게 나눠주고, "주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아쉬운 기색 없이 나눔의 기쁨을 전했다.
그러던 중 누군가 이태곤의 집에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 MC 김지혜는 "숨겨둔 여자친구 아니냐"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가운데, 베일에 싸인 그는 이태곤의 옷장 정리를 함께하며 부부 케미를 선보였다.
'살림남'은 2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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