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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적인 명가, 스페인의 아이콘과 같은 클럽 바르셀로나. 이 천하의 바르셀로나가 이강인을 경계하고 있다. 최고 경계 대상 중 하나로 꼽았다. 즉 이강인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강인을 막아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펼친다. 그 상대가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다. 어떤 팀이 승리할 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빅매치다.
이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의 'Mundo Deportivo'는 바르셀로나가 경계해야 할 PSG의 주요 강점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강력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할 것이다. 그의 주 포메이션은 4-3-3이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경계 대상으로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를 꼽았다. 이 매체는 "엔리케가 선호하는 4-3-3에서 가장 큰 특징은 공격수들의 스위치다. 음바페와 이강인이 자주 포지션을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위치 결정은 상대에 허를 찌르는 것으로, PSG가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순간들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음바페를 절대 홀로 나둬서는 안 된다. 바르셀로나는 음바페를 수비수 한 명으로 남겨두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다른 선수들이 음바페 수비에서 백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음바페와 가까이 수비수를 더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매체는 "우스만 뎀벨레는 엔리케 체제에서 주로 오른쪽 날개로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한다. 오른쪽 풀백이 유의해야 한다. 중원의 비니냐는 자유롭게 공을 움직이는 플레이를 펼치고, 파비앙 루이스는 기술이 좋다. PSG는 수비적으로도 좋은 팀이다.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뚫어야만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요약하면 PSG는 피지컬이 좋고 빠른 팀이다. 체력적인 면이 강하고, 파워가 있으며, 전투적인 면을 가진 팀이다. 더 나아가 여유를 가지면서 플레이를 하고, 음바페와 뎀벨레와 같은 선수들의 스피드를 활용하는 팀이다. 바르셀로나가 PSG를 쉽게 이길 수는 없겠지만, PSG를 꺾는 것이 불가능한 임무도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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