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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의 위기는 진행 중이다.
올 시즌 중반까지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센터백으로 군림했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벤치로 밀려났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절대 신뢰를 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김민재가에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5경기 만에 선발이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섰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충격패를 당했다. 2-0으로 리드하다 2-3 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재는 3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선발 기회가 오히려 김민재에게 독이 된 셈이다.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하이덴하임전 부진으로 인해 다음 경기에서 김민재의 선발을 예상하는 현지 언론들은 찾기 힘들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아스널과 일전을 펼친다.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우파메카노가 아닌 다이어-데 리흐트 선발을 예상했다.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부진했던 김민재가 아스널전에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영국의 '90min'은 아스널전에 나설 바이에른 뮌헨 베스트 11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포백 조슈아 키미히- 에릭 다이어-마타이스 데 리흐트-알폰소 데이비스를 전망했다. 중원에 콘라드 라이머와 레온 고레츠카가 위치하고, 2선에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자말 무시알라를 배치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이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포기할 것이다. 아스널과 8강에 집중할 것이다. 센터백에는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나설 것이다. 지난 주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함께 아스널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varianfootballworks' 역시 아스널전 선발 센터백 듀오로 다이어-데 리흐트를 지정했다.
특히 이 매체는 "투헬의 아스널전 선발이 확실해졌다. 포백에서 하이덴하임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부진을 감안하면 센터백 상황은 명백하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하이덴하임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아스널전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휴식을 취한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이변이 없는 한 아스널전 우선권이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노이어가 골키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네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인, 무시알라, 뮐러, 세르쥬 나브리도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데스리가 뉴스를 전하는 'Bulinews'도 같은 전망을 내놨다. 센터백은 다이어와 데 리흐트였다. 아스널의 베스트 11에는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가르드, 데클란 라이스, 윌리엄 살리바 등 핵심 전력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UCL 8강 바이에른 뮌헨-아스널 예상 베스트 11,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ulinews]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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