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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역대급 모욕을 당했다.
사건은 지난 2일 벌어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멕시코의 몬테레이와 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를 가졌다. 몬테레이가 2-1로 승리했다. 메시는 부상으로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 경기는 옐로카드가 9장이 나오는 등 격렬했다. 두 팀 선수들이 감정 싸움도 펼쳐졌다. 경기 후 라커룸 앞에서 두 팀의 선수들이 언쟁을 벌였고,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메시도 이 자리에 있었다. 이 상황에서 니코 산체스 몬테레이 코치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미국의 'USA 투데이'가 산체스 코치의 음성을 공개했다.
산체스 코치는 메시를 향해 "악마의 얼굴을 가진 난쟁이"라고 표현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을 향해서도 "멍청이, 망나니"라고 말했다. 이 음성 파일이 공개되자 산체스 코치는 엄청난 비판을 받아야 했고, 결국 사과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 스페인의 '아스' 등이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은 "메시에게 조잡한 모욕을 한 코치가 사과를 했다. 산체스 코치는 '난쟁이가 악마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마르티노에게는 '멍청이야? 망나니야? 울고 싶어?'라고 말했다. 또 '그들이 한 일은 정말 심각했다. 그들은 경기장을 더럽혔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 코치는 사과했다. 그는 "나는 마르티노 감독을 모르기 때문에 무례하게 했다. 나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사람이다. 내 얼굴을 보여주고, 내가 책임을 지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시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메시는 "상대에게 도발을 받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아스'는 "메시는 천재 혹은 GOAT라 불린다. 그런데 악마의 얼굴을 한 난쟁이라고 표현한 사람이 있다. 산체스 코치가 말한 그대로의 표현이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시가 먼저 산체스 코치에게 화난 얼굴로 다가와 '당신은 누군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산체스 코치는 이를 외면한 채 대꾸를 하지 않았고, 그러자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고 기억했다.
[리오넬 메시, 니코 산체스 코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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