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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방송인 브라이언이 개그맨 김승진의 집 청결 상태에 경악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청소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 '청소광 브라이언'(이하 '청소광')에서 브라이언은 김승진에게 "오늘 나온 이유가 더러워서 나온 건데, 뭐가 더러워?"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진은 "아니 전 사실 그~그렇게 더럽진 않거든. 아까 방송에서 저를 못 봤다고 했잖아. 저는 열심히 했거든!! 방송 활동을... 근데 티가 안 나! 약간 이렇게 애매해 뭔가... 제 삶 자체가!"라면서 "청소를 집에서 열심히 해! 티가 안 날 뿐이지"라고 토로했다.
그러자 조준호는 "이게 그거다. 개념 원리 학습이 안 되어 있는 거다. 자기가 알아서 더하고 빼기 했는데 이게 개념이 안 잡히니까 이차 방정식으로 넘어갈 수가 없는 거지...!"라고 비유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승진의 집에 도착한 브라이언은 입장도 전에 보이는 흔적들과 신발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전등도 나간 현관. 그리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삭혀둔 설거짓거리와 잡동사니가 쌓여있는 주방 등 말 그대로 푹 삭힌 하우스에 얼음이 됐다.
이를 본 조준현은 "이거는 병 걸려 친구야!"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은광은 "세트장 아니야 이 정도면?! 촬영 온다고"라고 두 눈을 의심했다.
그렇게 김승진의 주방을 둘러보며 연신 비명을 내지르던 브라이언은 자국 천지인 인덕션에 급기야 구역질까지 했다. 그리고 김승진에게 악귀 퇴마 펀치를 날린 후 대폭발한 미국 아저씨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준현은 "와 우리보다 심해!! 디스거스팅 나왔어. 와우~", 조준호는 "무슨 말인지 알아? '나는 태어나서 이렇게 역겨운 집은 처음이고 너 때문에 병이 걸릴 것 같으니까 너 한대 맞아야 돼'라고 하셨다"고 깐족댔다.
브라이언은 이어 "원래 이렇게 살아? 아니면 방송이니까 설정으로 짜 온 거야 이렇게?"라고 물었고, 김승진은 "그나마 조금 정리가 된 거다 쪼오금"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청소법을 알려준 후 냉장고를 열었다. 그리고 오래된 음식에서 흘러나온 끈끈함이 손에 묻자 비명을 내지르며 다급히 손을 씻었다.
이밖에도 얼룩진 침구류, 정리되지 않은 옷장 등등 속출하는 더러움에 브라이언은 또다시 구역질을 했지만 이내 꼼꼼히 청소와 정리 방법을 알려주며 김승진의 집을 새 집처럼 환골탈태시켜줬다.
한편, MBC '청소광 브라이언'은 연예계 대표 깔끔좌 브라이언이 청소가 시급한 게스트를 만나 청소를 도와주는 청소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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