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 선대회장 상속재산 26조...상속세만 총 12조
[마이데일리 = 이재훈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4400억원을 확보했다. 업계는 이 사장이 거액의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전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주식은 삼성전자 지분 0.09%에 해당한다.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매각 뒤 0.89%에서 0.8%로 줄어들 전망이다.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간이다.
주당 매각 예정가는 8만3700원~8만4500원으로 알려졌으며, 매각 규모는 총 4467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이 사장은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를 처분하기 위해 한 차례 신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분 매각 목적은 ‘대출금 상환용’이었다. 이 사장은 지난 1월에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등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5586억원 가량에 팔았다.
비슷한 시기에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이 매각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지분가치는 2조7000억원 남짓이다.
한편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상속세를 내는 데는 모두 12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선대회장 유족은 연부연납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유족이 받은 상속 재산만 26조원에 달한다.
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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