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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공모시장 출격준비를 마치고 처음 공모펀드 시장에 뛰어든다. 작년 9월 금융위로부터 인가 이후 첫 상품 출시인 셈이다.
26일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첫 공모펀드인 ‘밸류시스템 세이프 증권투자신탁’ 1호와 2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설정금액은 1, 2호 각 45억으로 총보수는 A클래스는 납입금액의 연1.00, A-e클래스는 0.50%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2009년 12월에 설립돼 약 15년간 투자자문, 투자일임, 사모펀드 운용 등을 통해 그간 우수한 투자 성과를 내왔다. 이번에 공모펀드를 출시하면서 소액 개인투자자들 대상으로 저변 확대에 나서게 된 것이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내놓은 공모펀드 상품은 회사가 추구하는 ‘성장’, ‘가치’, ‘공모주’, ‘롱숏’ 전략에 따라 운용중인 총 7개 테마(▲신성장 ▲글로벌리더 ▲펀더멘탈 ▲고배당&인컴 ▲롱숏 ▲하이일드 공모주 ▲일반공모주)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사모재간접펀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손실 10% 구간 대까지 운용사가 후순위라도 우선 충당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로 출시되며, 목표수익률 20% 달성 시 우선적으로 조기 상환해 투자자들의 손실은 최소화하고 안전한 이익 실현을 돕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시장 전반에 걸쳐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고, 공모·사모펀드 시장 모두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동반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에 맞춰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해 온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새롭게 공모펀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 자산을 지켜주는 ‘잃지 않는 투자’로 정평이 나 있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인만큼 상품 설계에 투자철학을 그대로 반영, 사모펀드 투자 전략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안정감과 신뢰감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1400만명 시대에도 충분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최근 다양한 투자처를 대상으로 분산투자가 이뤄지고 손실을 최소화해 주는 장치까지 마련된 ‘손익차등형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제시하는 투자 전략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데 따른 피로감을 덜고 투자의 선택지를 늘려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할 수 있는 수익률을 거둬 투자자 신뢰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류시스템자산운용 공모펀드 상품은 만기 2년으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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