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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제훈이 구교환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했다.
이날 이제훈은 구교환과의 호흡에 대해 "'탈주'에서 규남 캐릭터를 하게 됐는데 현상 역할을 누가 하면 좋을지 많은 상상을 했다"며 "그런데 나의 사심이 시상식에서 표현이 됐다. 너무 당황스러우셨을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같이 작품 하고 싶은 열망이 컸다. 그래서 표현을 했는데 현장에서 하트를 날린 걸 형이 너무나 기쁘게 하트로 화답을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작품 하면 너무 좋겠다 생각했다. 감독님과 제작사 분께 '탈주'라는 작품을 같이 할 수 있게끔 해보자고 했다. 시나리오를 보내고 금방 답이 와서 너무 꿈같았다. 촬영할 때도 왜 이제야 만났지 싶었다. 진작에 만났으면 그 행복이 더 빠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며 "촬영 내내 너무너무 즐거웠고 스크린을 통해서 '탈주'라는 작품을 둘이 연기한 모습을 보니까 현상이라는 역할은 구교환 배우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이렇게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었나 생각이 들 정도다. 구교환 배우님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함께 연기하면서 고생했던 순간도 있는데 그걸 이렇게 보게 되니 기쁨으로 다가오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에서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탈주'는 철책 반대편의,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리는 영화다. 1990년대의 이야기로 오늘의 우리에게 울림을 던진 바 있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세계를 기대하게 한다.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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