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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병헌, 이지안 남매의 모친이 엄한 교육관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에서는 이병헌 동생 이지안의 초대를 받은 안정환, 홍현희, 박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펫 파크 사장이 된 이지안과 대화를 나누던 중 어머니가 등장했다. 이병헌, 이지안 남매를 키운 모친에게 비결을 묻자 그는 "무섭게 키웠다. (아들이) '이 시대에 옛날처럼 했으면 엄마 감옥 간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박철은 "예전에 술을 먹어도 그분은 집에 일찍 들어갔다. 우리 젊은 애들은 늦게까지 술 먹고 했는데 자긴 10시까지 가야 한다고 갔다"고 이병헌의 일화를 전했다. 모친은 "맞다. 동생한테도 엄격했다. 얘한텐 완전 아버지다. 늦게 들어가면 난리 난다"고 말했다. 이지안 역시 "오빠가 엄마도 케어했다. 엄마도 늦으면 혼났다"고 덧붙였다.
모친은 "근데 엄하게 키운걸 따라주지 않으면 뭐가 안 된다. 그걸 다 따라주고, 반항 안 한 애들이다. 우리 아들은 지금도 내 말이라면 거역 없다"고 했다.
이지안은 1982년 다섯 살 나이에 아역으로 데뷔했다. 오빠인 이병헌보다도 연예계 선배인 셈. 어떤 계기로 데뷔하게 됐는지 묻자 "호텔에서 밥 먹고 내려오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다. 그때만 해도 유괴가 많았다. 갑자기 얘 사진을 찍으려고 해서 '뭐 하는 짓이냐'고 했다. 그러니 명함을 주더라. CF 모델을 찾고 있는데 얘가 눈에 확 들어왔다고 했다. 불안하면 방송국에 전화해 보라고 하더라. 그다음 날 바로 광고를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병헌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자기가 영화를 찍었다. 원래 감독이 꿈이었다. KBS에서 탤런트 공채 모집을 할 때 다른 엄마한테 원서를 좀 사달라고 했다. 안 해도 좋다. 시험만 봐라. 했다. 근데 됐는데 안 갈 수가 있겠나.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 얘는 처음부터 주인공을 했다"고 자랑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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