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내 취향 적극적으로 맞춰주는 男? 너무 좋아" 솔직[연애의참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자신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맞춰주는 남자가 있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 서장훈은 운명인 줄 알았던 여자친구와의 만남이 사실은 모두 그녀의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민남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김숙, 곽정은, 한혜진, 주우재에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고민남은 지금 어떤 심정일까?"라고 물은 서장훈.

이에 곽정은은 "사기당한 느낌?", 김숙은 "농락당한 느낌? 사기보다 더 가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거는 모든 신상 정보가 탈탈 털린 거니까"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저는 저런 상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아예 저런 상황이 생길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고, 김숙은 "아니 왜 그렇게까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저런 생각 자체를 내가 하는 것도 싫고 남이 하는 것도 싫으니까"라고 설명했고, 주우재는 "이런 사람들한테 나타나는 사람이 진짜 운명이지"라고 견해를 밝혔다.

주우재는 이어 "운명적 사랑을 기다리는 고민남에게 운명을 가장한 계획된 만남은 매우 치명적이다"라고 참견했다.

이에 김숙은 주우재에게 "만약 남자 입장에서, 너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런데 알고 봤더니 다 작전이야. 알게 되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고, 주우재는 "저는 운명론자가 아니라서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나도 동의해. 나도 SNS에 되게 많은 정보가 이미 노출이 되어 있거든. 방송에 많이 나오고 유튜브 채널도 있으니까 내가 어떤 취향이고 뭘 좋아하는지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잖아. 그러니까 만약에 그거를 적극적으로 맞춰주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나는 너무 좋 것 같은데"라고 털어놨다.

놀란 김숙은 "좋다고?"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그렇다"고 답한 후 "나도 우재처럼 운명을 믿지 않거든. 그런데 그거는 나를 위해 노력하는 거라 좋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곽정은은 "되게 멋지면 괜찮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바꿨고, 주우재는 "되게 멋있거나 되게 예쁜 사람이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아니 외모도 출중한데 노력까지 해?' 가산점이 추가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은 현실감 제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를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진단해 주는 로맨스 파괴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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