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S 클라우드 오류…일부 국적 LCC 발권 시스템도 '먹통'

이스타항공·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 등 장애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예약·발권 시스템도 먹통이 됐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일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권 발권·예약 시스템에서도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업체의 항공권 발권·예약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공항에서 직원들이 수기로 티켓을 발권하고 체크인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 시스템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여기서 장애가 발생한 탓이다.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는 대규모 결항이 발생했다. 독일 베를린 공항, 영국 에든버러 공항 등에서도 전산 마비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공항·통신 대란에 대해 "서비스 문제를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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