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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게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은 로스엔젤레스의 레이더에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31일 오전, 이하 한국시각)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도 트레이드 시장 최대어 크로셰와 스쿠발의 행선지를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LA 다저스가 두 사람에게 가장 크게 관련돼 있다. 사실상 크로셰에게 올인한 듯하다.
다저스 선발진은 종합병원이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복귀해도 개빈 스톤, 랜던 낵과 함께 1명이 더 필요하다. 결국 8월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돌아오고, 부상 중인 워커 뷸러나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바비 밀러의 복귀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스톤과 낵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초점을 둔 선발진 리툴링이 예상된다.
크로셰는 과거 건강 이슈가 있었고, 올해 전반기에 지난 3년간 던진 이닝보다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 다저스가 그럼에도 크로셰에게 올인하는 건 2026년까지 활용계획을 세웠다고 봐야 한다.
MLB.com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필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면서, 8개 구단이 선발투수라고 했다.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MLB.com은 “글래스노우, 커쇼, 뷸러가 복귀해도 야마모토의 미래, 제임스 팩스턴 공백의 임무 지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 로테이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크로셰와 스쿠발이 레이더에 있다”러고 했다.
크로셰의 다저스 대세론을 잠재울 만한 구단은 샌디에이고와 볼티모어라는 게 미국 언론들 시선이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24일 30개 구단의 스탠스를 정리하며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을 주시했다. 특유의 광폭행보를 앞세워 크로셰를 낚아챌 만한 능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최근 좋았지만, 조 머스그로브와 다르빗슈 유가 아직 활동하지 않는 상황서 선발진을 보강할 필요성이 있다. 프렐러는 큰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크로셰와 연결돼 있고, FA가 임박한 잭 플래허티도 하나의 옵션”이라고 했다.
크로셰가 오타니 쇼헤이와 한솥밥을 먹을까,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을까.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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