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매출은 3조4937억원, 전년보다 1.9% 증가
영업익은 신규 전산망 구축 영향으로 감소해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937억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46억원으로 22.8% 감소했다.
서비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 9439억원을 달성했다.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B2B 신사업 확장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다.
마케팅 비용은 5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총 마케팅 비용은 1조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4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집행했다. 설비투자는 20메가헤르츠(㎒)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같은기간 15.8% 줄어든 557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사업은 MNO, MVNO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서비스매출2)은 1조 5201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늘어났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가입회선도 526만 9천개로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률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회선을 확보하며 지난해 2분기 336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회선은 551만 8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순증 가입회선은 66.4% 증가한 3만 9천개로 집계됐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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