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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잉글랜드 축구팬들 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이 설렘을 안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축구에 맥주가 빠질 수 없다. 특히 경기장에서 직관할 때 맥주는 필수 요소다. 그런데 EPL 20개 구단에서 판매하는 맥주 가격이 제각각 다르다. 그렇다면 어떤 구단이 가장 비싸고, 어떤 구단이 가장 쌀까. 영국의 '익스프레스'가 EPL 20개 구단의 맥주 가격 비교를 진행했다.
역시나 대체적으로 영국의 수도 런던. 물가가 높기로 세계 최고 중 하나인 런던 연고 구단의 맥주값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EPL에서 우승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스널이 맥주 가격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파는 맥주 가격은 6.30파운드(1만 1065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가격을 기록한 팀 역시 런던 연고의 웨스트햄이었다. 런던 스타디움의 맥주 가격도 6.30파운드였다.
런던의 또 다른 팀 첼시는 5.70파운드(1만 13원)로 4위, 풀럼은 5.50파운드(9662원)로 5위, 토트넘이 5.10파운드(8959원)로 8위를 차지했다. 런던 연고팀 중 가장 싼 가격의 맥주를 파는 곳은 16위 브렌트포드로 나타났다. 이곳의 맥주 가격은 4파운드(7027원)다.
리그 4연패를 일궈낸 절대 최강의 맨체스터 시티는 4.60파운드(8081원)로 12위에 그쳤다. 리버풀 역시 4.40파운드(7729원)를 기록하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충격적인 가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EPL 최고 명가, 가장 많은 팬들이 몰리는 올드 트래포드. 이곳의 맥주 가격은 3파운드(5270원)에 불과했다. EPL 20개 클럽 중 20위, 꼴찌다. 진정 올드 트래포드가 EPL의 성지인 이유를 보여준다.
이 매체는 "EPL 경기장마다 맥주 가격이 크게 다르다.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싼 곳의 가격 차이는 2배 이상이 난다. 아스널과 웨스트햄이 불행하게도 1위를 차지했다. 맥주 한 잔에 6.30파운드라는 엄청난 가격을 책정한다. 상위 5개 팀 중 4팀이 영국의 수도 런던에 위치해 있다. 맨시티는 4.60파운드, 리버풀은 4.40파운드다. 브렌트포드는 런던 클럽 중 가장 저렴한 맥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싼 곳은 맨유의 올드 트래포드다. 2021년부터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맥주 가격이 대폭 인하됐다. 맨유 팬들은 올 시즌도 단 3파운드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맥주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PL 20개 구단 홈구장 맥주 가격 순위
1. 아스널(6.30파운드·1만 1065원)
2. 웨스트햄(6.30파운드·1만 1065원)
3. 레스터 시티(5.80파운드·1만 189원)
4. 첼시(5.70파운드·1만 13원)
5. 풀럼(5.50파운드·9662원)
6. 사우스햄튼(5.20파운드·9135원)
7. 노팅엄 포레스트(5.20파운드·9135원)
8. 토트넘 홋스퍼(5.10파운드·8959원)
9. 아스톤 빌라(5파운드·8783원)
10. 크리스탈 팰리스(5파운드·8783원)
11. 뉴캐슬 유나이티드(4.90파운드·8608원)
12. 맨체스터 시티(4.60파운드·8081원)
13. 에버튼(4.55파운드·7993원)
14. 리버풀(4.40파운드·7729원)
15. 본머스(4파운드·7027원)
16. 브렌트포드(4파운드·7027원)
17.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4파운드·7027원)
18. 울버햄튼(4파운드·7027원)
19. 입스위치 타운(3.50파운드·6148원)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파운드·5270원)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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