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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봉 판도가 뒤집힌다.
수년 째 EPL 주급 1위를 지켜온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의 추락이 예고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40만 파운드(7억 138만원)의 주급을 받았다. 그 누구도 더 브라위너의 주급에 도전장을 내밀지 못했다. 그런데 이 판도가 이제 바뀔 것이 확실해 졌다. 더 브라위너가 내려오고, 다른 누군가가 올라온다.
더 브라위너가 1위에서 밀려나고 현재 2위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홀란드의 주급은 37만 5000 파운드(6억 5775만원)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가 역대급 연봉 인상으로 홀란드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바로 로드리다. 그는 현재 22만 파운드(3억 8576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EPL 20위다. 로드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주급은 홀란드와 같은 37만 5000 파운드까지 올려줄 계획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고의 선수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고령화로 인해 전성기에서 멀어졌다. 이제 맨시티 중원의 핵심이자 에이스는 로드리다. 이견이 없다.
그리고 이런 로드리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고 있다. 이 고리를 잘라내기 위해서라도 연봉 인상은 불가피하다. 충격적인 건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 주급을 줄여, 그 돈으로 로드리 주급을 올려주겠다는 것.
영국의 '더선'은 "맨시티는 로드리를 EPL 최고 연봉자로 만들고 싶어 한다.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물리치기 위해 EPL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 준비가 됐다. 맨시티는 로드리에 37만 5000 파운드의 주급을 제시할 것이다. 약 2배 정도 올린 주급이다. 홀란드와 동등한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다. 로드리는 아직 계약 기간이 3년 남았지만, 맨시티는 곧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주급을 낮추면서 급여 체계를 재구성할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미래가 불확실하고, 더 브라위너의 주급 인하가 다른 선수를 만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브라위너의 주급 인하를 전망했다. 그리고 그 돈이 고스란히 로드리 주급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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