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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8년째 친누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헌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생활고를 극복한 근황과 함께 8년째 친누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헌은 제국의 아이들 활동이 끝난 후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짜장면 가게를 운영하며 월수입 1000만 원을 벌고 있다고. 그는 현재 8년째 친누나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김태헌은 “누나가 큰이모와 사업을 준비했는데 잘 안됐다. 그 뒤로 연락이 끊어졌다”며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빨간 딱지 붙고 빚이 많았다. 어머니가 일하며 갚다가 유방암으로 중학교 3학년 때 돌아가셨다. 남은 빚을 저희 남매가 안게 됐다. 몇억인 걸로 기억한다. 큰이모가 케어해주셨다”고 말했다.
누나가 살아있다는 건 확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김태헌은 “돈 때문이 아니라 제가 무뚝뚝했던 것 같다. 아이돌 활동 열심히 할 때는 핸드폰도 없어서 연락도 못했다. 추석이나 명절에도 연락을 못했다”며 “누나가 사업 실패로 미안해서 떠난 게 아닐까 싶다. 원래 누나가 아나운서가 꿈이었다. 꿈을 포기하고 저를 밀어줬다”고 미안해했다.
끝으로 김태헌은 누나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누나한테 한 번도 이런 말 해본 적 없어 쑥스럽다. 난 언제나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돌아와 달라. 여행도 가고 그러자”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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