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수유천'이 오늘 국내 첫선을 보인다.
3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수유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다. 상영 후 무대인사와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간담회에서 불륜 관계를 인정한 후 국내 공식석상에 서지 않고 있다. 다만, 해외 영화제 등에 동반 참석하며 여전한 애정전선을 드러내고 있다.
김민희는 이번 영화 '수유천'으로 지난달 17일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를 주로 선보인다.
시상대에 오른 김민희는 "같이 작업해주신 배우들께 감사하고 영화를 보고 따뜻한 말들 건네준 관객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유천'은 여자대학교 강사가 몇 년째 일하지 못하고 있는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했다. 김민희는 제작실장을 동시에 맡았다.
'우리 선희'(2013)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강변호텔'(2018)에 이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오는 18일 국내 개봉.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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