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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가디언’의 토트넘의 상황을 혹평했다.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뉴캐슬 원정 악몽이 계속됐다.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동안 뉴캐슬 원정에서 참사를 겪었다. 2022-23시즌에는 1-6으로 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0-4 완패를 당했다.
이번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36분에 하비 반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0분에는 동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32분에 다시 알렉산더 이삭에게 골을 내주면서 세인트 제임스파크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시즌 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에서 승격팀 레스터를 만났으나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추가골에 실패하면서 승점을 잃어버렸다. 다음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에버턴을 4-0으로 꺾었으나 곧바로 시즌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핵심 센터백인 미키 반 더 벤과 공격수 도미니크 솔란케, 히샬리송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초반부터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도 벌써 전해지기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후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하며 전체적인 라인을 높였으나 뒷공간 문제는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뉴캐슬전에서도 수비 뒷공간이 계속해서 뚫렸고 결국 실점까지 내줬다.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가디언’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도전할 수 없는 팀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UCL에 나설 만큼 선수 보강을 하지 않았다. 현재 유로파리그 추전은 충분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엘리트 수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솔란케 등을 영입하며 긍정적인 것처럼 보였으나 토트넘은 여름에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등을 모두 이적료 수익 없이 내보냈다. 종종 포스테코글루가 전술적 이상주의로 비난을 받지만 토트넘은 항상 진보적인 모습보다 안정만을 추구한다”며 결국 다니앨 레비 회장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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