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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네덜란드 명문 페에노르트 이적을 확정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황인범 영입을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며 '황인범의 계약기간은 4년이다. 황인범은 등번호 4번을 배정받았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시즌 즈베즈다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즈베즈다(세르비아)에 이어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황인범을 영입한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16차례 우승했다. 페예노르트는 아약스와 PSV아인트호벤에 이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3번째로 많은 우승을 기록한 클럽이다. 송종국과 이천수가 활약했던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해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페예노르트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즈베즈다에 인사를 전하면서 '1년전 어려운 시기에 있었을 때 계약해 준 것에 감사하다. 지난시즌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어 감사했다. 지난시즌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것도 감사했다. 즈베즈다에서 활약한 것이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코리안보이 설영우를 잘 부탁한다'며 올 시즌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에 대한 격려를 부탁했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올 시즌 즈베즈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활약하며 본선행을 이끌었다. 황인범과 설영우가 나란히 풀타임 출전한 즈베즈다는 지난달 2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보되에 2-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성공했다.
지난시즌 즈베즈다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활약한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페예노르트도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서는 가운데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26승6무2패(승점 84점)의 성적으로 PSV아인트호벤(승점 91점)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1승2무(승점 5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이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버쿠젠, 벤피카, 잘츠부르크, 릴, 스파르타 프라하, 지로나와 대결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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