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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3명의 선수는 공통점이 많다.
30대가 넘은 베테랑이라는 것.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았다는 것. 여전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는 것. 팀의 레전드라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클럽과 계약이 종료된다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다. 손흥민은 기존 계약에 포함돼 있는 1년 계약 연장이 발동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이 리버풀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다르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에게 레전드 대우를 해주려고 한다. 곧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 협상이 시작되고, 올해 안으로 재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 드러났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로 이적해, 맨시티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맨시티를 넘어 EPL, EPL을 넘어 세계 축구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맨시티에서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6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게다가 구단 최초의 '트레블', EPL 최초의 4연패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의 리그 3연승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런 더 브라위너를 맨시티는 계속 함께 하고자 한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더 브라위너 재계약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시티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올 시즌 더 브라위너는 컨디션이 좋고, 활약이 넘친다. 맨시티 수뇌부들이 더 브라위너의 몸상태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버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고, 앞으로 몇 주 안에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새해기 되기 전에 재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0 대승 후 "경기장에서 가면서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클럽에서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나는 '좋아, 마지막 시즌을 뛰고, 시즌이 끝나면 상황을 지켜보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느낀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밝혔다. 더 브라위너와 전혀 다른 상황이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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