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미스트롯3’ 출신 가수 오승하가 신곡을 발표하며 새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
오승하는 6일 정오 신곡 ‘행복한 아저씨’와 ‘분당의 밤’을 발표하고 왕성하게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타이틀곡 ‘행복한 아저씨’는 오승하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하는 뉴트롯댄스 장르의 곡이다. 아저씨로 불리는 40대 이상의 성인 남성들에게 흥겨움을 전하며 위로하는 메시지를 통해 활력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할 각오다.
이 곡은 2020년 MBC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해 주현미의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던 오승하를 눈여겨 본 작곡가 류선우가 의기투합해 완성했다. 당초 제작 관계자들은 장년층 남성들을 겨냥한 콘셉트로 기획했지만 장승연 편곡가의 감각적인 사운드 구성을 통해 젊은 층의 기호와 잘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브 타이틀곡 ‘분당의 밤’은 탱고 리듬의 세련된 정통 트로트 곡으로 이 역시 류선우 작곡가가 곡 작업을 맡았다.
15~20년 주기로 탱고 리듬의 히트곡이 나온다는 속설이 있는데 ‘서울탱고’, ‘낭만에 대하여’를 잇는 탱고 히트곡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류선우 작곡가의 사무실이 분당에 위치해 있고, 오승하 또한 분당 인근에 살고 있어 ‘분당의 밤’의 인기에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인 오승하는 국립전통예술고교와 한양대 국악과를 졸업한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다. 제21회 강원 전국 경·서도·강원소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국악 대회에서 수상 이력이 있다.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여신부로 조편성이 돼 ‘21년차 엘리트 소리꾼’으로 등장, ‘사랑이 왔어요’를 부르며 국악인 출신 특유의 꺾기 창법과 애교 섞인 댄스를 선보여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월드아트팩토리 측은 “새 싱글에 수록된 2곡이 전혀 다른 분위기라 오승하의 다양하고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종 방송과 행사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승하의 신곡 ‘행복한 아저씨’와 ‘분당의 밤’ 음원은 6일 정오 국내 음악플랫폼에서 공개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에 출연해 MC 이상화, 김봉영과 함께 국악 출신 트로트 가수로서 근황을 밝힐 예정이다.
[사진 = 월드아트팩토리]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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