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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 선수에서 은퇴해 전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닐 설리반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첼시, 리즈 유나이티드 등에서 뛴 골키퍼다. 특히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토트넘 출신. 그 역시 무관으로 토트넘 커리어를 끝냈다. 2001-02시즌 리그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MVP급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골키퍼다. 설리반은 2001년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설리반은 커리어 통산 655경기에 출전했고, 스코틀랜드 대표팀으로는 A먀차 28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도자도 생각을 해봤고, 조금 발을 담가봤지만, 자신과 맞지 않았다.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그 직접은 그에게 천직이었다. 바로 운전 강사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첼시 등에서 뛴 설리반은 운전 강사가 되기 위해 축구를 그만뒀다. 설리반은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잠시 코치로 활동했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았다. 마침내 자신의 천직을 찾았다고 확신했다. 그는 주목 받지 않는 조용한 삶을 원했고, 생계도 이어갈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을 선택했다. 그는 노스요크셔의 '런 드라이빙 UK'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설리반은 "내가 속했던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하지만 운전대 뒤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는 데 즐거움이 있다. 아이들에게 운전하는 법을 가르치는 일은 나에게 완벽한 일이다. 이 일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고, 사람들이 길로 나설 수 있게 하는 일이다. 정말 만족스럽다. 자유롭고 평온하며, 안정적이고 즐거운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전 강사' 설리반의 철학이 있다. 절대 이 철학은 꺾이지 않는다. 골키퍼가 절대 골을 먹어서는 안되는 것처럼. 무엇일까.
"나는 운전 면허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꼼수는 절대 가르치지 않는다. 나는 모든 날씨, 모든 도로에서, 낮이든, 밤이든, 사려 깊게, 집중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운전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도로에서 내 제자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나의 책임이자 임무다. "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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