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아스널 수비수 칼라피오리 네이션스리그서 부상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15일 토트넘전 복귀할 듯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이번 시즌 다시 EPL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팀의 취약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골키퍼 등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데려왔던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2700만 파운드를 완전히 이적 시켰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뛰던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영입을 위해 4200만 파운드를 지불했고 미켈 메리노도 3300만 파운드에 이적시켰다. 그리고 첼시로부터 라힘 스털링을 1년 임대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혔다.
시즌 초반 출발도 나쁘지 않았다. 2승1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아스널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수비 보강을 위해 데려왔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그것도 아스널을 위해 뛴 것이 아니라 현재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네이션스 리그인 A매치 경기에서 다쳤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수비수 칼라피오리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뛰다 엄청난(?)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었다. 미켈 아르테타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3-1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칼라피오리는 후반 20분쯤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후 이탈리아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그의 부상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가 부상을 당한 이유는 프랑스 윙어인 우스만 뎀벨레가 이탈리아 수비수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칼라피오리를 덮쳤다. 달려오던 탄력에 의해서 그만 칼라피오리의 발목 등을 발로 찼고 칼라피오리는 곧바로 부상 부위를 잡고 비명을 질렀다. 동료들도 의료진을 곧바로 불렀다. 결국 그는 교체됐다.
기사는 만약에 이 장면을 미켈 아르테타가 보았더라면 걱정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칼라피오리는 그라운드에 누워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동료들은 그를 둘러싼 채 걱정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이 장면만 보면 큰 부상으로 오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할 수도 있는 부상인 것으로 보였지만 단순한 타박상 정도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스팔레티는 “칼라피오리가 다음 경기인 이스라엘전에 복귀할 수도 있다. 우리 의료진의 판단은 그렇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스널은 오는 15일 시즌 초반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브라이턴전서 퇴장당했던 데클란 라이스가 결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수비수인 칼라피오리마저 출전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전력 손실일 수 있었다. 다행히 칼라피오리는 경기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아르테타 감독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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