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9세 꽃미남, 동료들에게 야유와 조롱 받았다"…왜? '노래'를 너무 못해서...'캡틴 손'도 동참했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스웨덴 출신의 '18세 신성'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의 영입은 이슈가 됐다. 먼저 '꽃미남' 미드필더라는 점. 압도적 외모로 일다 기선을 제압한 베리발이다. 그리고 더욱 큰 이슈는 그가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를 거부하고 토트넘을 선택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만큼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컸다. 그리고 토트넘에 잘 적응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임스 매디슨을 대신해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베리발은 2024-25시즌 EPL 3경기에 모두 후반 교체 투입했다. 잘 적응을 하고 있다. 또 베리발은 스웨덴 대표팀에 발탁되며, 조국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스웨덴 대표팀 캡프에서 베리발은 스웨덴의 'Aftonbladet'와 인터뷰를 가졌고, 토트넘 이적 후 인상적인 한 장면을 꺼내 들었다. 토트넘 동료들이 어린 베리발을 야유했고, 조롱을 퍼부은 일이 있었다는 것.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베리발이 토트넘에서의 나쁜 경험을 털어놨다. 베리발은 토트넘 동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해 야유와 조롱을 받았다. 베리발이 토트넘에 입단했고, 토트넘의 전통이 있다. 신입생이 동료들 앞에서 노래를 해야 한다. 베리발도 노래를 했고, 그가 예상했던 만큼 잘 되지 않았다. 노래 실력이 형편 없었고, 토트넘 동료들은 참지 않았다. 야유와 조롱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베리발은 그때를 기억하며 "나는 아바의 댄싱퀸을 불렀다. 정말, 정말 못 불렀다. 그러자 나는 동료들에게 야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스웨덴 출신으로 스웨덴 최고의 가수 아바를 선택했지만, 오히려 망신을 당했다.

이어 토트넘 적응에 대한 이야기를 내놨다. 베리발은 "새로운 사람, 새로운 팀원, 새로운 감독, 새로운 스태프, 새로운 시설, 새로운 식단, 새로운 훈련 등 모든 것이 새로웠다. 새로운 것에 동기 부여가 됐다. 지난 두 달 동안 정말 큰 발걸음을 내딛은 것 같다. 지금은 더 익숙해지고 있다. EPL에서 하는 경기, 선수들의 수준, 상대하는 팀에 더 잘 적응을 하고 있다. 정말 이곳은 놀라운 수준이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한 곳이다. 그래서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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