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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이다. 2023-24 시즌을 앞두고 기존 해리 매과이어 대신 완장을 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를 해임하고 페르난데스에게 중책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부상없이 시즌을 뛸수 있고 책임감이 투철하기에 그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그런데 최근 페르난데스의 주장 완장을 뺏어야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치는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도 2024-25 프리미어 리그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승2패라는 부진한 모습 때문인 듯 하다.
영국 언론은 최근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가 페르난데스에 대해서 “디바처럼 행동한다”면서 울고 있는 그의 캡틴 완장을 뺏어버리라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특히 그가 페르난데스 대신 주장으로 임명하라고 추천한 선수의 이력을 보면 정말 정말 충격적이다.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는 에마뉘엘 프티이다. 프랑스 태생인 그는 모나코를 거쳐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뛰었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프티는 ‘클럽의 미래’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프리미어 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코비 마이누를 브루노 페르난데스대신 주장을 맡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겨우 19살인 마이누는 17살때인 지난 2022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4경기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3경기 모두 출전했다. 지난 7월 끝난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 슈퍼 루키이다.
우선 프티는 페르난데스가 맨유 주장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를 ‘디바’라고 부를 정도이다. 디바는 원래 여주인공이라는 뜻이지만 주인공병에 걸린 까딸스러운 여자를 뜻하기도 하다.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모욕적인 표현으로 페르난데스를 비난한 프티는 맨유 선수중 현재 몇몇 스타들이 감독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정신적으로 약하다고 비난했고, 페르난데스는 동료들에게 잘못된 모범을 보인다는 것이다.
프티는 “대부분의 경우, 저는 그가 경기장에서 행동하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디바처럼 행동한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 동료들을 돕거나 격려하지 않는다”며 “맨유가 어려움을 겪을 때, 그는 항상 울고, 항상 실망감을 드러낸댜. 그것은 팬들이 주장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격려와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티는 “맨유에서 최고 선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와 같은 선수들이다. 내가 감독이라면 강력한 결정을 내려 클럽의 미래를 주장으로 임명할 것이다”며 “마이누는 젊지만 영국인이다. 그는 이미 국가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그는 맨유의 자랑이기도 하다”고 밝혀 마이누의 주장을 권유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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