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혐의점 하나 없었다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어떠한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필드뉴스는 서울국세청 산하 강남세무서 조사과가 지난 6~7월께 방송인 유재석을 상대로 수 주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나 세금신고 오류 등과 관련해 그 어떤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세무조사는 연예인 등 고소득자를 상대로 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였지만 과거 유재석이 매입한 수 백억 대 건물과 연 소득 등을 감안해 그 여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석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사들였다. 매입한 필지의 토지평단가는 각각 1억2839만원, 9851만원이다.

국세청은 유재석이 매입한 건물 건 외에도 고액 출연료와 경비처리 등 일련의 세무 항목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국세청이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음에도 유재석의 고의적 세금 누락 및 탈세 혐의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해당 매체를 통해 "세금 누락 등 그 어떤 혐의점도 찾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금신고 또한 국보급이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초 연예인과 운동선수, 웹툰작가 등 십 수명을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세청은 배우 권상우, 이병헌, 한효주, 코미디언 박나래 등을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해 최소 수천만원에서 십수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하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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