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4000억원 자사주 특별 매입 소각…‘주주환원’

연말까지 발행 주식 1.5% 규모 시장서 매입
4000억원 자사주 특별 매입 소각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네이버는 연말까지 약 4천억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 1.5% 규모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소각하는 등 특별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2023년에 발표, 3년간 추진 중인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추가 집행되는 건이며, A 홀딩스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A 홀딩스는 LY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한다.

지분율은 소폭 변동(63.56%→62.50%)됐으나, LY 주식회사에 대한 최대주주로서 지배력,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A 홀딩스 지분비율도 그대로 유지되는 등 지분율 소폭 변동 외에는 변함이 없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으로 특별 배당·LY 주식회사로부터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천억원 중 절반을 주주 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10월 2일~12월 28일 총 발행 주식 약 1.5% 규모인 약 2347500주를 매입,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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