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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의 부상이 꽤 심각할 것 같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부상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는 지난 27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부상 교체 아웃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26분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이다.
이후 손흥민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6라운드, 페렌츠바로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차전 모두 결장했다. 오는 7일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7라운드에서 결장이 확정됐다.
게다가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도 합류하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요르단, 3차전 이라크와 일전을 펼치는데, 손흥민이 빠졌다. 당초 명단에 포함됐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너무나 큰 손흥민이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대표팀 경기에 뛰려고 하는 의지를 꾸준히 보였다. 이런 그가 대표팀 합류를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당했다.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라고 우려를 하는 결정적 이유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Theboyhotspur'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과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부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이 부상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거 토트넘의 스카우터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빠진 것은 부상이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손흥민이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선수가 대표팀으로 떠나지 않았다면 꽤 심각한 부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손흥민의 부상이 정확히 어떤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다. 장기적인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이 매체는 "손흥민은 UEL 첫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이 부상으로 이미 2경기를 놓쳤다. 브라이튼과 경기에서도 결장한다. 이 부상은 토트넘이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기에 발생했다.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손흥민은 귀중한 회복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토트넘의 주장이 휴식을 취한 후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해 경기에 복귀한다면, 힘든 일정을 헤쳐나가며 팀의 성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낙관적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동안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의 복귀는 앞으로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단을 확실히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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