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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울버햄턴 게리 오닐 감독이 그동안 수없이 분노를 표출했다. 다름아닌 VAR 개입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닐 감독의 불만이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 VAR판독으로 인해 각 팀이 손해 유무를 통보했다.
미러 등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울버스 게리 오닐은 다른 프리미어 리그 팀보다 더 많은 VAR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VAR판독으로 인해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 오닐의 주장이다. 가장 최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오닐은 스톤스의 골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울버햄튼은 26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덕분에 20위에서 19위로 올라섰다. 9라운드까지 2무7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있다.
지난 시즌에도 울버햄튼은 고전했다. 개막후 상위 8개팀중 7개팀과 잇달가 대결했다. 편파적인 일정이었는데 다행히 강등권에서는 벗어나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오닐 감독은 VAR 판정에 대해 “최근 VAR 개입으로 인해 우리가 마이너스 20점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리그 순위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이 VAR피해팀이라는 자신의 분노가 근거있는 주장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그게 의미하는 바는 지난 5년 동안 VAR이 개입할 때마다 상대팀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갔다는 것이다. 불리한 쪽으로 가면 승점을 잃는다는 의미인데 우리는 마이너스 20점이다”라며 “그 다음 가장 많은 손해를 본 팀은 웨스트햄이다. 마이너스 6점이었다. 울버스와 팬층이 VAR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이해할 만하다”라고 주장했다. VAR이 개입할 때마다 많은 판정이 울버햄튼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옳든 틀렸던 간에 말이다.
이어 그는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아마 제가 VAR에 대해 또 불평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 숫자를 보고는 꽤 흥미로웠다”며 “그 모든 것과 상관없이 팀, 저, 클럽, 팬층은 그저 일어나서 매 경기 싸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오닐은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서포터들이 보여준 것처럼, 우리가 경기 내내 버텨내고 싸워야 했을 때, 그들은 바로 우리와 함께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클럽, 팀, 저, 경영진이나 스태프들 모두 계속 싸우고 밀어붙일 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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