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을 지지한다고 1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3자 연합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가 경영권을 두고 갈등중이다.
소액주주연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신 회장의 이해관계가 소액주주와 가장 유사하다”고 말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신 회장에 대해 “지난 7월 1644억원 사재를 동원, 모녀(송 회장·임 부회장)의 상속세를 해결하는 행동력을 보여줬고 주주연대는 상속세 해결을 주가 정상화 핵심이라고 판단한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에 대해서는 “지난달 전달한 주주연대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 서한에서 임종윤 사장의 대응 등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형제 측을 지지했으나 주가 정상화를 위해 3자 연합에 대한 지지를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소액주주연대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2.2%를 보유하고 있다.
3자 연합과 형제 측은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다. 다음 달 19일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해임하는 안건 등을 다루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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