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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루머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로제는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패션 잡지 '페이퍼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첫 정규 솔로 앨앨범 'rosie'(로지) 발매 준비 과정을 이야기하며 아티스트로서 겪어온 어려움과 감정을 전했다.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좀 더 솔직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앨범의 주제를 "혼란스러운 20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나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싶고, 진짜 나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번 앨범을 통해 악성 댓글과 SNS상의 비난에서 비롯된 고충을 다룬 곡도 다루며, 팬들에게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자신의 고충을 솔직하게 담아냈다고 전했다.
로제는 지난해 중국발 마약 루머와 배우 강동원과의 열애설로 곤욕을 겪은 바 있다.
앞서 로제는 16세 연상 강동원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같은 목걸이, 아우터 등 '커플템'을 착용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나란히 참석했던 점, 최근 공개된 패션계 모임 인증 사진에 등장한 점들이 열애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YG는 그간의 열애설에 대처해 왔던 것처럼 긍정도 부정도 아닌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YG식 열애설 인정'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열애설은 더 뜨겁게 타올랐고, 1981년생인 강동원과 1997년생인 로제의 나이 차이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평소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던 YG엔터테인먼트도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며 루머 종식에 나섰다.
YG는 "오늘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며 "앞서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로제의 중국발 마약 루머에도 YG는 강경한 견해를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을 촉발한 일부 사진이 마약설을 제기하는 증거로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루머 초기에 팬들은 직접 발 빠르게 해명했고, 국내에도 이와 같은 루머가 퍼지자, 소속사가 수습에 나선 바 있다.
YG는 "로제와 관련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권을 침해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루머 생성 및 유포자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중이며, 향후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한편 로제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진정한 나를 보여주고 싶다”며 팬들에게 블랙핑크 멤버로서가 아닌 자신만의 목소리로 특별한 경험을 느끼게 할 준비가 됐다고 약속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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