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박태훈(Pagaehun). 2006년 9월 29일 생, 경상남도 창원 출신. 한림예술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2023년 11월 18일 첫 번째 싱글앨범 'OXO'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유튜브 채널 'Pagaehun'을 운영 중으로 구독자 12만여 명을 자랑한다. 지난 4월 발매된 싱글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의 중독적인 후렴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댄스 챌린지 '도레미 챌린지'로 젠지세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 국내외 각종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며 스포티파이 '인도네시아 Viral50 1위'를 비롯해 일본,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등 다수의 아시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19살 생일인 9월 29일 올림픽홀 뮤즈라이브홀에서 첫 팬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팬밋업에는 박태훈을 위해 3천여 명의 현지팬들이 모이기도 했다.
▲ 가수 박태훈(2006년 9월 29일 생).
"안녕하십니까. 저는 박태훈이고요.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데뷔하면서 12kg을 감량했어요. 많이 운동하고 많이 움직이고 적게 먹으면 빠지는 것 같아요. 3개월 걸렸습니다. 급격히 찐 거라서 안 먹고 군것질을 싹 끊으니까 쑥 빠지더라고요. 살이 찐 이유가… 연습실을 집 옆으로 잡았는데, 그 집 앞에 24시간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랑 나주곰탕 가게가 있었거든요. 새벽까지 연습하다가 배고프면 나와서 뭔가를 먹었어요."
"지금 일과 학교를 병행하지만 크게 어려운 건 없어요. 학교가 연예 특성화 고등학교라서 출결도 비교적 좀 자유로운 편이고요. 학교 생활도 크게 어려운 건 없어서 정말 저만 잘하면 돼요. 저희 스태프 분들은 항상 최선의,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시거든요."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하는 상상 당연히 해 봤습니다. 뭔가 시선이 느껴지거나, 뭔가 말을 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어요. 막 뭔가를 해드려야겠다는 것보다는 그냥 대비를 하고 있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살짝 몸을 틀어서 열어둔다거나 하고. 스스로 준비하는 스타일이에요. 하하."
"데뷔하고 음악방송에도 출연했는데, 솔직히 정말 힘들었어요. 아침에 노래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적응하고 한 두 번하니까 몸이 적응하더라고요. 초반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스케줄에 따라 이동하는 게 힘들었거든요. 지금은 잘 적응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0살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기라고 하잖아요. 저스틴 비버 같은 되게 멋진 R&B 음악도 하고 싶고 멋진 러브송도 해보고 싶어요. 한국으로 예를 들자면 박재범 님 같은 되게 트렌디하고 힙한 음악도 해보고 싶고요."
"박재범 님이 절 언급한 거요? 그거 진짜예요! 낚시 아니에요. 제가 수련회에서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로 버스킹을 했는데 친구가 그걸 찍어줘서 틱톡에 올렸거든요. 엄청 댓글이 많이 달리고 유명해졌는데 그 영상을 어느 날 박재범 님이 보셔서 댓글이랑 좋아요에, 스토리 리포스트도 해주셔 써요. 아직도 저랑 '도레미'는 몰라도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걔'로 아시는 분들이 계세요."
"어린 팬들이 많은 편이에요. '플레이 위드 미(Play With Me)' 때는 가장 많은 분포도가 15세에서 25세가 제일 많았어요. 그 말인즉슨 자아를 형성하는 시기와 흔히 사전적으로 정의하는 청춘, 젊은 연령대가 주축이었어요. 그런데 '모의고사' 때 10세부터 45세까지 연령대가 넓어졌어요. 다양한 연령대에 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뻐요."
"팬들의 애칭은 아직 고민 중이에요.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뭔가 팬클럽도 공식적으로 만들면서 애칭까지 정하면 어떨까 싶어요. 빠르게 만들고 싶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완성도 있게 준비하고, 만들어보겠습니다."
"제가 가진 이 사랑이라는 생각과, 사랑의 힘을 여러분들께 효과적으로 많이 알릴 수 있도록 사랑에 대한 음악 사랑스럽게 잘 전파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절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이하 마이데일리 셀프 프로필.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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