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고현정이 처음으로 자녀들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5년 만에 토크쇼 출격에 나서는 배우 고현정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고현정은 24살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며 "사실 난 사진 유학을 가고 싶었다. 그래서 그걸 떠나기 위한 돈을 모았다. 당시 나는 이곳(연예계)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인생은 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현정은 "세상에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 홀랑 빠졌었다. 엔도르핀이라는 단어도 없던 시절이었지만, 당시에는 연애를 하니까 밤을 새고도 일을 할 수 있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사랑이 훅 들어와서 20대를 온통 물들였다. 사랑은 깊은 거더라. 그리고 자주 오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이후 고현정은 결혼을 했고, 이혼을 경험했다. 고현정은 "저에 대해서 애들을 보고 사냐, 안 보고 사냐 묻는 분이 많다. 처음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엄마라는 사람은 편해야 하지 않냐. 그건 언감생심이고, 살이를 같이 하지 않아서 '친하지 않다는'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고 토로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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