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이승환이 전날 비상계엄으로 인해 취소됐던 콘서트를 다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라고 전했다.
이승환은 앞서 "12월 4일과 5일, 공연 취소됨을 알려드린다"라고 알리며 "다행히도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가결되었지만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포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오전 중으로 빠른 해제가 된다면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 긍정적 결론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 2분경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청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공식적으로 선포하면서 이승환의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국정은 마비되고 국민들의 한숨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다.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탄핵과 특검 야당 대표의 방탕으로 국정이 마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날 방송 중이던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은 송출을 중단하고 뉴스특보로 대체됐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오는 5일과 17일부터 19일까지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이하 이승환 SNS 글 전문.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습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