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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SMAP 출신 나카이 마사히로(53)가 충격적인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방송사들은 그에 대한 하차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13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나카이 마사히로 측은 방송국에 '하차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새로 전했다. 이에 나카이 마사히로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방송사들도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주간문춘 등의 보도를 통해 나카이 마사히로의 성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 2023년 20대 여성 아나운서 A씨, 후지TV 관계자 B씨와 함께 회식을 했다. 그런데 B씨가 불참하면서 A씨와 둘만 만나게 됐으며 이 자리에 발생한 사건으로 나카이 마사히로는 A씨에 9천만엔(약 8억 4천만원)을 합의금으로 지불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거액의 합의금이 지급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성폭행이 아니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 9일 입장을 내고 "이번 트러블은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양측의 대리인을 통해 합의가 성립된 것도 사실이다. 합의에 따라 향후 연예 활동도 지장 없이 계속 할 수 있게 됐다"며 활동 강행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지난 1988년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여러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으며 진행자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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