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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우여곡절 끝에 영입에 성공한 신예 공격수 텔이 6개월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텔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텔을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 텔의 임대 영입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텔은 토트넘의 11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이적료 5500만유로에 텔과 6년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언급했다. 텔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지만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 이적을 결심했다. 텔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런던으로 건너가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다. 텔은 올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에서 임대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임대 만료 후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텔 영입이 쉽지 않았다. 영국 풋볼트랜스퍼는 지난 1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6000만유로에 텔의 이적에 합의했지만 이적과 관련한 최종 결정권은 텔에게 있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직접 뮌헨까지 날아가 텔의 이적을 설득했지만 그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며 클럽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텔이 이적을 거부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풋볼트랜스퍼는 3일 '이적 시장에서 텔의 결정이 바이에른 뮌헨을 분노하게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태도에 화가 났다. 텔은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얻지 못하자 팀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결정했고 최소한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로 텔을 이적시키는 것은 원했다. 텔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거부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텔 영입이 불발된 것처럼 보였지만 텔은 극적으로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임대에 동의하며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4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텔이 동의해야만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토트넘은 텔을 임대 영입하면서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을 삽입하려는 시도는 성공했다. 완전 영입을 위한 이적료는 5500만유로인지 6000만유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일 '텔은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를 받고 설득 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에게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완전 이적 옵션 금액을 논의하는 동안 텔은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텔은 토트넘 임대 확정 후 "케인은 토트넘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빅클럽이라고 이야기해줬다. 경기장과 훈련장 모두 좋다고 이야기했다. 케인은 긍정적인 말들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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