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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의 우승은 20년전이다. 2003-24시즈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있을 때 무패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뒤 21년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우승이 유력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2024-25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중위권으로 밀려난 후 우승 꿈을 키웠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리그 초반부터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슬롯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았는데 당당히 24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의 승점은 6점차이이다. 리버풀이 한 경기 적게 치른 결과이다. 아스널은 50점이고 리버풀은 56점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아스널이 14경기만 남았다.
그런데 영국 언론은 VAR이 없었다면 아스널이 리버풀을 따돌리고 리그 1위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6점차를 뒤집는 결과가 공개됐다.
VAR이 없었다면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을 겁니다. 아스널의 경기에서 원래 판정이 뒤집히지 않았다면 최소 승점 6점을 더 얻었을 것이라고 한다. 반대로 리버풀은 승점 1점을 손해보았을 것이라고 한다.
아스널은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 24경기에서 VAR 개입으로 인해 판정이 바뀐 경우를 5번 당했다.
그중 골과 연관된 VAR로 아스널은 승점을 ‘손해’ 본 경기는 3경기이다. 첼시와의 1-1 무승부 경기에서도 원래는 아스널이 승리했어야 했다. 11월11일 경기였다. 전반 31분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VAR을 본 주심은 하베르츠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면서 무효가 됐다. 1-0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는데 무승부로 만족해야했다. 승점 2점을 더 추가할 수 있었다.
12월 8일 1-1 무승부로 끝난 풀럼전도 마찬가지이다. 1-1이던 후반 막판 부카요 사카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스널 마르티넬리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는 것이 VAR로 판명났다, 역시 승점 2점을 날렸다.
그리고 1월 19일 아스톤 빌라전도 2-2 무승부였는데 경기 막판 하베르츠가 골을 터트렸다. 미켈 메리노의 슛이 상대방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이 공교롭게도 하베르츠의 팔에 맞아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이렇게 3번의 무승부 경기를 모두 승리했더라면 6점을 더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본머스전에서는 경기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10월20일 원정 경기이다. 윌리엄 살리바가 본머스 스트라이커 에바닐슨에게 파울을 범했는데 처음에는 경고만 받았다. 하지만 VAR 판독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때까지 0-0이었는데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살리바가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면 경기 결과는 알수가 없었다.
마지막 한번은 지난 해 9월 28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4-2로 이겼을 때 추가 시간에 카이 하베르츠가 4번째 골을 터뜨린 그 경기이다. 골을 인정받지 못했는데 판독결과 골로 선언됐다.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었다.
반면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2 비겼다. 1월6일 경기였다. 1-1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는 VAR판독으로 맨유 마티스 더 리흐트의 핸드볼 반칙을 찾아낸 덕분이었다. 리버풀이 이 판정 덕분에 승점 1점을 챙겼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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