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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이적을 한 차례 거부한 끝에 임대 이적한 바이에른 뮌헨 신예 공격수 텔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5일 '바이에른 뮌헨은 텔을 토트넘으로 임대 보내면서 거의 완벽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였다. 텔의 토트넘 임대는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와 프로인트 디렉터가 만들어낸 걸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벤치워머 텔에게 더 이상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텔은 자신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출전 기회를 토트넘에서 얻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텔을 소외시키거나 불쾌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이적을 성사시켰다'며 '텔은 투헬 감독 지휘 당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면서도 '텔은 콤파니 감독 부임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14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폭스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텔이 토트넘으로 완전이적하지 못한 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토트넘이 텔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1000만유로에 달하는 임대료도 지불했다'며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역사적인 횡제를 가져다 줄 수 있다. 토트넘이 6000만유로의 텔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경우 텔은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을 떠나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텔의 이적료로 콤파니 감독과 맞는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으로부터 텔의 이적료를 받게 된다면 재정적인 여유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니코 윌리암스, 시몬스, 기튼스 같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4일 텔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텔을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 텔의 임대 영입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텔은 토트넘의 11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료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이적을 거부했던 텔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임대 계약을 확정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4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텔이 동의해야만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토트넘은 텔을 임대 영입하면서 계약에 완전 영입 옵션을 삽입하려는 시도는 성공했다. 완전 영입을 위한 이적료는 5500만유로인지 6000만유로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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