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보내준 토트넘에 감사드린다"…퀸즈파크레인저스 CEO, 양민혁 경기력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한 양민혁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QPR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QPR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10승11무4패(승점 41점)를 기록하며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양민혁은 블랙번전에서 후반 21분 교체 출전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을 이어갔다. 양민혁은 20분 남짓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QPR의 시푸엔테스 감독은 블랙번전을 마친 후 "아주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홈에서 반등하는 것이 중요했고 선수들이 훌륭하게 해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QPR의 CEO 누리는 5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올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올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양민혁을 임대 영입한 QPR의 CEO 누리는 "양민혁이 올 시즌 종료까지 우리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양민혁은 우리 공격에서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오른쪽 윙 포지션에서 경쟁을 펼친다. 양민혁은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젊은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우리를 믿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어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QPR 임대 3일 만에 경기를 뛰었다. 양민혁은 밀월전에서 한 차례 유효슈팅과 함께 9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4번 시도한 패스는 모두 팀 동료에 연결됐고 한 차례 볼 경합 승리와 함께 한 차례 태클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양민혁의 밀월전 활약에 대해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양민혁은 교체 투입 1분 만에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밀월 수비진을 위협했다.

영국 런던월드는 양민혁의 밀월전 활약에 대해 '양민혁의 첫 번째 행동은 상대 골키퍼를 긴장하게 만든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린 것이다. 흥미로운 선수처럼 보이지만 게임 체인저는 아니었다'고 언급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QPR은 '양민혁이 교체 출전하면서 경기를 강력하게 마무리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며 양민혁의 데뷔전 활약을 조명하기도 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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