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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 하이재킹으로 영입한 수비수 단소의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둬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6일 영국 풋볼런던 등을 통해 단소의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소는 리버풀전에 출전할 것이다. 선발 출전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3일 후에 또 다른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며 "단소를 우리의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센터백 자원 판 더 벤, 로메로, 드라구신이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해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우려가 있는 드라구신 뿐만 아니라 판 더 벤과 로메로의 리버풀전 결장을 예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벤과 로메로에 대해선 조금 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판 더 벤은 엘프스보리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잘 치렀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강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로메로도 마찬가지다. 판 더 벤과 로메로가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단소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프랑스 리그1 랑스의 단소를 임대 영입했다. 이번 영입은 워크 퍼밋 발급을 전제로 한다'며 '단소는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합류하며 시즌 종료 이후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한다. 토트넘에서 4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단소는 유벤투스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토트넘 이적이 성사됐다. 단소는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선 AS로마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단소는 그 동안 세리에A 클럽 이적설이 여러 차례 있었다. 유벤투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초반 단소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단소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다른 선수 영입에 집중했다. 단소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선 로마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지만 심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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