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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에 대한 비난에 적극적인 프랑스 해설가가 에브라를 공개 저격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6일 '수년간 에브라와 갈등을 빚어 온 피에르 메네스는 에브라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피에르 메네스와 에브라는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던 에브라는 음바페에 대해 "음바페는 파팽과 비교할 수 없는 선수다. 음바페를 앙리와도 결코 비교해서는 안된다"며 음바페가 과대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에르 메네스는 "에브라는 증오심이 있고 거짓말을 한다"며 "에브라는 음바페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3골을 넣은 것을 잊어버린 것 같다. 에브라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파팽과 음바페를 비교하고 있다. 26살에 모든 것을 이룬 음바페를 무시하는 것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로 활약했던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 한 혐의로 프랑스 현지 경찰에 체포되며 방송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피에르 메네스는 유투브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피에르 메네스는 그 동안 이강인을 꾸준히 비난해왔다.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달 "이강인은 무색무취의 플레이어다. 전진하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PSG가 다른 특정 선수에게 하는 대우를 보면 짜증이 난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하거나 교체 출전하는 경기를 보면 짜증난다. PSG에서 활약할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또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좋아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내가 이강인을 비판하는 이유가 있다"며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했을 때 이강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 이강인이 드리블 하는 영상을 봤다. 이강인은 PSG에서 드리블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것이 나를 매우 짜증나게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PSG에서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는 이강인과 바르콜라 뿐이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5승5무(승점 5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리그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쿠프 드 프랑스 16강에 합류한 PSG는 오는 12일 브레스트를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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