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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타셈 싱 감독이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을 촬영하며 CG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폴: 디렉스터 컷'(감독 타셈 싱) 타셈 싱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국 관객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한 타셈 감독의 첫 내한이다.
이날 타셈 감독은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을 촬영하며 CG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아무리 훌륭한 특수효과를 쓰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구식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한 반세기 정도가 지나면 레트로한 느낌이 있어서 다시 멋져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난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영화를 좋아한다. 마치 스탠리 큐브릭 같은 느낌이 난다. 이 분들의 작품을 처음 보면 사실 좀 옛날 영화 같은 느낌이 난다. 그런데 이런 감독님의 영화는 20년, 30년, 50년 뒤에 봐도 동시대 영화처럼 보인다"며 "왜냐하면 이런 감독들은 동시대적인 자연주의를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택했던 로케이션들은 전부 마법적인 공간이었다. 이런 공간에다 CG를 쓰면 모자를 쓴 뒤 또 모자를 쓴 느낌이라 그러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CG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냥 이 작품에는 맞지 않아서 쓰지 않았다"며 "이 작품 같은 경우 28개국에서 전부 올로케이션으로 전혀 세트장을 사용하지 않고 촬영했다. 그다음 작품 경우 외부 로케이션 없이 세트장에서만 촬영했다. 나는 그냥 극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더 폴: 디렉스터 컷'은 스턴트맨 로이(리 페이스)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언타루)에게 전 세계 28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로, 18년 만의 4K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보다 완벽해진 감독판이다.
'더 폴: 디렉스터 컷'은 전국 CGV에서 상영 중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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