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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가 CF 몬테레이에 입단했다.
몬테레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몬테레이는 라모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다. 라모스가 몬테레이에 도착한 것은 선수의 경력, 업적 및 전 세계적 인지도를 고려할 때 클럽 역사상 전례 없는 사건"이라고 발표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커리어 초반에는 라이트백까지 소화했다. 라모스는 수비력과 공격력을 모두 갖춘 육각형 수비수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비야 유스팀 출신의 라모스는 2003-04시즌 라이트백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2004-05시즌부터 주전 수비수로 거듭났고, 2005-06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라모스는 레알로 이적한 뒤 커리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라모스는 레알 통산 671경기 101골 40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5회 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번이나 정상에 서며 총 22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2021년 레알과 결별했다.
라모스는 파리 셍제르망(PSG)을 거쳐 지난 시즌 세비야로 복귀했다. 라모스는 세비야의 라리가 잔류를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고, 무적 신분으로 지내오던 라모스는 몬테레이에 입단했다.
몬테레이 입단 전 라모스는 수비 강화를 원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뉴캐슬 이적은 무산됐고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기를 원했던 라모스는 멕시코 리그 소속의 몬테레이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몬테레이는 1945년에 창단한 멕시코 리그 소속의 구단이다. 리그 우승을 4번이나 차지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도 5회나 손에 넣었다. 현재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감독을 맡고 있다.
라모스는 몬테레이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라모스는 1986년생으로 38세다. 3월이 되면 39세가 된다. 충분히 은퇴를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라모스는 멕시코 리그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몬테레이는 "라모스는 선수로서 29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라모스는 리더십, 수비력, 공격력, 승리에 대한 태도로 역사를 만들고자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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