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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리버풀에 대패를 당하며 카라바오컵 결승행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게 0-4로 졌다. 지난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희망을 가졌지만 2차전 원정 경기를 대패로 마쳐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볼 점유율에서도 34대 66으로 크게 밀리며 고전했다.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벤탄쿠르, 비수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스펜스, 데이비스, 단소, 그레이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킨스키가 지켰다.
리버풀은 누녜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각포, 소보슬러이, 살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존스와 흐라벤흐라흐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코나테, 브레들리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켈러허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 34분 각포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6분 살라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소보슬러이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의 속공 상황에서 소보슬러이는 브레들리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35분 판 다이크의 득점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판 다이크는 코너킥 상황에서 맥 알리스터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리버풀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한 수비수 단소와 공격수 텔은 나란히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단소는 풀타임 활약했고 텔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히샬리송 대신 교체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대패와 함께 미드필더로 나선 선수들의 경기력이 혹평 받았다. 벤탄쿠르와 함께 중원을 구성한 비수마와 사르에 대한 비난이 집중됐다. 비수마와 사르는 나란히 후반 12분 교체되며 리버풀전에서 60분 가량 활약했다.
영국 토트넘핫스퍼뉴스는 '비수마는 리버풀의 선제골 장면에서 실수를 범했다'면서도 '사르는 더 형편없었다. 사르의 폼은 최근 몇 주 동안 크게 떨어졌다. 57분 동안 단 23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42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토트넘 골키퍼 킨스키보다 훨씬 더 적은 볼터치를 기록했다. 볼 경합 상황에선 40%만 승리했고 공줄볼 경합 승률은 0%였다'며 사르의 경기력을 맹비난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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