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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질주를 계속한다.
바이에른은 8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리그 7연승, 공식 경기 4연승을 질주한 바이에른은 17승 3무 1패 승점 54점으로 1위다. 바이에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 격차를 9점 차로 벌렸다.
바이에른은 마누엘 노이어, 사샤 보이,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하파엘 게레이루,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해리 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브레멘은 미하엘 체터러, 아모스 피퍼, 앤서니 영, 밀로스 벨리코비치, 미첼 바이저, 옌스 스타게, 센느 리넨, 마르코 그륄, 데릭 쾬, 저스틴 은진마, 마빈 둑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브레멘을 몰아붙였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바이에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인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 11분 상대 수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후반 37분 바이에른이 도망갔다. 박스 안에서 콘라트 라이머가 반대편에 있던 르로이 사네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사네가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바이에른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추가 시간 두 차례 좋은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결국,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이 다시 키커로 나섰고 첫 번째 페널티킥 때와 같은 위치로 차서 골문을 열었다.
이날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끈 김민재는 전반 20분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에는 좋은 전진 패스도 한 차례 기록했다. 후반에는 높은 라인에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해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115번 터치했고 패스는 111번 시도했다. 106번 연결해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는 16번이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점유 회복 7회를 마크, 볼 경합은 6번 중 3번 승리했다. 공중볼 경합을 세 차례 펼쳤는데, 모두 김민재가 공을 따냈다.
독일 'TZ'는 경기 후 김민재에 대해 "자신의 결투에서 설득력 있게 승리했다. 경기 빌드업에서 영리한 패스로 빛을 발했다"며 "우파메카노와 함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평가하며 평점 2점을 줬다. 독일은 평점이 1에 가까울수록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다.
반면,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4점을 부여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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